의뢰인은 창밖 산을 두고도 거실에서 그걸 본 적이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. 소파가 창을 등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거실의 방향부터 돌렸습니다. 창 아래에 긴 오크 벤치를 짜 넣어 앉는 자리를 창 쪽으로 옮기고, 벤치 속은 계절 이불을 넣는 수납으로 썼습니다. 벽은 석회 도장으로 마감해 하루 동안 빛이 옮겨 가는 게 보이게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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