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창밖 산을 거실 한가운데로 들였습니다. 창 아래 긴 벤치 하나로 수납과 앉을 자리를 함께 풀었습니다.

벽 하나를 통째로 오크 선반으로. 가구와 그릇을 집처럼 놓아 보는 방입니다.

못 없이 나무끼리 물려 짠 긴 의자. 현관과 창가, 식탁 어디에 두어도 됩니다.

손잡이 없는 오크 수납과 트래버틴 상판. 요리하는 사람의 동선부터 그렸습니다.

동네 가로수 쪽으로 긴 창을 냈습니다. 오크 테이블 여섯 개와 종이 조명 하나.
백 년 가까운 한옥의 서까래와 기둥은 그대로 두고, 바닥과 벽만 새로 짰습니다. 방마다 마당을 향한 창이 하나씩 있습니다.
덜어 낸 자리에 손이 가는 것만 남깁니다. 오래 쓴 나무, 햇빛이 머무는 회벽, 앉고 싶은 자리 하나.
나무를 고르고, 켜고, 짜 맞추는 작업실의 하루. (영상 자리 — 샘플 사이트라 재생되지 않습니다)
오크 찻쟁반
남은 오크 판재로 만든 쟁반. 손잡이 자리를 파내지 않고 끝을 살짝 올려 잡히게 했습니다. 공방 주문 제작.